북한·통일뉴스9

대통령이 언급한 '상상력'은 뭘까…김정은 UN총회 참석?

등록 2019.07.02 21:04

수정 2019.07.02 21:30

[앵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이라는 실로 어려운 역사적 과제의 해결을 위해서도 끊임없는 상상력의 발동이 필요할 것입니다."

들으신 것처럼 문재인 대통령은 판문점 회동의 성과를 설명하면서 '상상력'이란 단어를 유난히 많이 언급했습니다. 그동안 해 왔던 방식으로는 북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뜻으로 들리기도 하고, 그렇다면 과연 어떤 방법을 구상하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 취재진이 여러 전문가들의 말을 들어봤습니다.

이정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판문점 회동을 평가하면서 상상력이란 단어를 8번이나 언급했습니다. 남북관계와 미북관계의 돌파구를 만들기 위해선 새로운 해법이 필요하단 겁니다.

김태우
"제3의 방식을 택해서 미북 양쪽이 수월하게 핵 실무협상을 이어나가도록 하자 그런 하나의 방향성을 제시..."

정치권에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오는 9월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박지원 / 민주평화당 의원(YTN라디오)
"유엔총회장에 김정은 위원장이 나가서 연설을 하고 나중에는 중국까지 합쳐가지고 4개국 정상이 평화협정까지"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다음달 미북정상회담이 또 열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세현 / 전 통일부 장관(KBS 라디오)
"7월에 실무협상을 한다는 이야기인데, 하순쯤. 그렇게 되면 8월 중순쯤 전후해서 4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수도 있으리라고 봅니다."

다만 북한이 '영변+a'라는 미국의 요구에 얼마나 진전된 안을 내놓을 지가 협상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TV조선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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