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트럼프 "김정은 곧 다시 만난다"…美北 실무협상 이달 재개

등록 2019.07.02 21:06

수정 2019.07.02 21:10

[앵커]
다음 정상회담을 위한 미북간 실무접촉은 이르면 이번 달 안에 시작될 걸로 보입니다. 북한은 리용호 외무상과 최선희 부상등 외무성 라인이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여 좀 더 유연한 협상이 될 거란 전망도 있고, 이렇게 되면 북한 비핵화에 우리의 목소리를 내기가 어려워 질 거란 우려도 있습니다.

이채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과 곧 만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서두르지는 않겠다"고는 했지만 4차 회담을 위한 실무협상은 2~3주 뒤면 시작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앞으로 2~3주 동안 (실무)팀들이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알아보기 위한 작업을 시작할 것입니다."

미측에서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비건 대표 북측에서 리용호 외무상과 최선희 부상이 나설 가능성이 큰데, 어느 쪽이든 하노이 노딜에서 양보안을 내놔야 진전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로버트 애슐리 미 국방정보국장은 미북 판문점 회동에 앞서 녹화된 인터뷰에서 "북한 정권은 여전히 비핵화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고명현 / 아산정책연구원
"(북미 정상회담) 실현이 되려면 이번 실무협상에서 북한에 대해서 좀 더 유연한 자세를 보여야.. (미국) 일괄타결같은 입장을 고수를 하면 대화 자체를 거부하고 재도발 국면으로 돌아갈 수 있어"

우리 정부 비난 성명을 냈던 권정근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도 판문점 회동에서 포착돼, 실무자로 참석할 전망입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