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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등에 불' 떨어진 삼성…이재용 부회장, 이르면 7일 일본행

등록 2019.07.06 19:03

수정 2019.07.06 19:11

[앵커]
우리나라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시작되면서 당장 소재 확보에 비상이 걸린 삼성은 이재용 부회장이 이르면 내일 일본으로 향합니다. 정부는 지금 반도체뿐 아니라 수소차 전기차등 미래차 분야가 다음 공격 대상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며 대책 마련에 고심중입니다.

오늘 뉴스세븐은 우리 기업과 정부의 대응이 냉정하고 효과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일본의 공격은 또 어디로 튈지? 일본의 수출규제를 꼼꼼하게 점검하겠습니다. 그럼 먼저 반도체 생산피해가 우려되는 삼성과 이재용 부회장의 움직임으로 시작합니다.

이상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본 출장길에 오릅니다. 이 부회장은 일본으로 직접 이동해 현지 경제인들과 만남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출국은 이르면 내일 이뤄질 전망입니다.

삼성은 고 이병철 선대 회장 시절부터 일본 재계와 꾸준히 소통해왔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이 부회장도 지난해에만 2차례 이상 일본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

최근 이 부회장은 김기남 부회장 등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경영진과 수차례 대책회의를 열고 일본 출장 계획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출장은 일본 정부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에 따른 파급이 예상보다 심각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한일 간의 불편한 관계가 경제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회복하고 신뢰를 복원하기 위한…."

이 부회장의 일본 방문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청와대와 5대 그룹 총수의 회동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외부에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부회장은 지난 4일 방한한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과의 만남에서도 수출 규제 문제에 대해 긴 시간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출장이 결정된 부분도, 일정에 대한 부분도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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