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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의장, 의원 전체에 친전…'일하는 국회' 당부

등록 2019.07.15 17:57

문희상 의장, 의원 전체에 친전…'일하는 국회' 당부

문희상 국회의장 / 연합뉴스

문희상 국회의장은 15일 국회의원 전원에게 친전 서한을 보내 '일하는 국회'를 당부했다.

문 의장은 서한에서 "20대 국회의 법안 발의 건수는 2만769건으로 역대 최고지만 처리율은 27.9%로 가장 낮은 수준"이라며 "1만4783건이 계류 중이고 이중 70.6%에 달하는 1만432건은 단 한 차례도 법안심사소위원회 심사조차 거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문 의장은 "민생을 위한 입법 활동은 입법부 본연의 책무"라며 "법안소위 심사조차 거치지 못하고 임기만료로 폐기될 경우 각 법안에 담긴 소중한 입법취지는 모두 사장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20대 국회 남은 기간 동안이 법안들이 법안소위에서 충분히 논의돼 처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세심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또, 17일 시행되는 '일하는 국회법'에 대해서도 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문 의장은 "법안 소위를 연중 상시적으로 운영해 국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개혁법안의 심의가 국회 안에서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며 "일하는 국회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위원회별 법안소위 활동성과를 집계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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