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남미뉴스9

트럼프 "긍정적 서신 왕래"…'체제 안전' 걸며 北 비핵화 촉구

등록 2019.07.23 21:15

수정 2019.07.23 21:36

[앵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한이 핵을 포기한다면 공격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긍정적인 편지를 주고 받았다고 했습니다. 대화재개를 위해 미북간에 치열한 샅바 싸움이 물 밑에서 진행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유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관계가 좋다고 재차 강조하며 최근 북한과 서신을 주고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 美 대통령
“최근에 북한과 약간의 서신 왕래가 있었습니다. 매우 긍정적인 서신 왕래였습니다.”

미북 실무협상이 재개되지 않는 상태에서 대화가 유지되고 있음을 강조한 겁니다. 서신이 정상 간 이뤄진 것이냐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지만 서신 내용이 ‘긍정적’이라고 밝혀, 미북 간 접점을 찾기 위한 모종의 제안이 오갔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협상 날짜에 대해선 “북한이 준비될 때 만나겠다”며 시간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북한에 체제보장 조치를 거론하며 비핵화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핵을 해체한다면 미국은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며 불가침 확약을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

북한에 전향적인 메시지를 보내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비핵화가 김 위원장의 약속임을 강조하면서 “협상장에 나타날 때 다른 입장을 취하기 바란다”고 압박했습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