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중남미뉴스9

폼페이오 "金, 중장거리 발사 중단 약속"…美 의회 "추가제재"

등록 2019.07.26 21:10

수정 2019.07.26 22:31

[앵커]
미국은 북한 미사일이, 미국과 발사 중단을 약속한 중장거리 미사일이 아니라 단거리 미사일 이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겠다는 태도입니다. 그러나 미국 의회에서는 북한이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기 때문에 추가 제재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유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이 중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를 계속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밝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달 말 판문점 회동 당시 김 위원장이 2가지 약속을 했다며 핵실험 및 중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를 계속 피하는 것과 협상팀을 복귀시키겠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몇 주 안에 협상 재개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가 약속 파기는 아님을 강조하며 협상 테이블 복귀를 압박한 겁니다.

오테이거스 / 美 국무부 대변인
"미국은 (북한에 대해) 압박을 지속하면서 실무협상이 진전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북한이 작은 미사일 외에 미사일 실험을 하지 않았다"며 협상기조를 이어가겠단 뜻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미 의회에선 대북 강경론과 회의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코리 가드너 상원의원은 "추가 대북제재를 부과해야 한다"며 대북무역금수조치 법안 통과를 주장했습니다.

에드 마키 의원도 북한의 이번 도발은 "안보리 결의위반"이라고 비난했습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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