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뉴스9

[단독] "한일 특사, 이미 두 차례 이상 교환 방문했다"

등록 2019.07.29 21:02

수정 2019.07.29 21:14

[앵커]
한일 무역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특사 외교가 활발하게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이 일본을 방문했고, 아베 총리도 측근을 보내 현안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 졌습니다. 두 나라 특사는 이미 두 차례 이상 오고 갔고 전화로도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저희 취재진이 확인했습니다. 며칠 뒤 일본이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법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전에 극적인 돌파구가 마련될 것인지 기대를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뉴스는 저희 tv 조선의 단독 보도입니다. 차정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부 특사단이 최근 일본을 방문해 아베 총리의 측근과 만나 한일 무역 갈등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측근이 참여한 대일 특사단이 최근 일본을 방문한 데 이어, 일본 특사단도 답방 형식으로 한국을 방문해 한일 경제 현안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양측은 두 차례 이상 교환 방문했으며, 유선으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지난 1일 일본 정부가 핵심 반도체 소재 3개에 대해 수출 규제 조치를 발표한 지 4주 만에 양국 간 물밑 외교가 본격화된 겁니다.

양국 특사단은 다음달 2일로 알려진 백색국가 명단 제외 여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습니다.

특사단 교환은 문 대통령이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역할을 주문한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7월 16일 국무회의)
"대통령과 총리가 적절히 역할을 분담해 정상급 외교무대에서 함께 뛸 필요가 있습니다. 총리의 순방 외교를 '투-톱 외교'라는 적극적인 관점으로 봐주길 바랍니다."

정부 관계자는 "한일 갈등이 진정국면으로 가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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