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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 '호날두 노쇼' 일제히 보도…'아시아가 호갱인가'

등록 2019.07.30 21:20

수정 2019.07.30 21:42

[앵커]
전 세계 스포츠 매체들도 이번 사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유럽 명문구단들이 아시아 시장을 돈줄로만 여기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6만 관중을 앉혀놓고 노쇼 사태를 벌인 유벤투스와 호날두가 이탈리아 현지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대표적 스포츠일간지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와 '스포르트 메디아셋'은 호날두의 '노쇼' 사태를 설명하면서 한국 축구연맹이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경기 당일 팬들의 반응을 상세히 전하고, 호날두의 결장 이유를 묻는 기자들 질문에 유벤투스 사리 감독이 날카롭게 반응했다며 친선경기가 적대적으로 끝났다고 썼습니다.

유벤투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일 비안코네로'는 유벤투스의 내한이 재난과도 같았다고 표현했습니다.

스페인의 아스 지도 호날두 미출전의 내막을 상세히 다루면서 유벤투스가 무리한 일정을 강행하다가 문제를 일으켰다는 주최측 입장을 전했습니다.

앞서 중국 투어 일정을 소화한 맨체스터 시티가 현지에서의 태도 문제가 불거지며 중국 언론으로부터 집중 포화를 맞기도 한 상황.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이번 경기가 "유럽 구단들이 아시아를 돈벌이 수단으로 본다는 생각에 힘을 실어줬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동안 있어왔던 유럽 유명 축구팀들의 아시아 축구 홀대 논란에 유벤투스가 다시 불을 붙였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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