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9

"美 NSC 당국자, DMZ서 北 접촉…조만간 협상 재개"

등록 2019.07.31 21:09

수정 2019.07.31 21:25

[앵커]
이런 상황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당국자가 지난주 비무장지대에서 북측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신들은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판문점에서 만났을때 사진을 주는 자리였는데 미북 실무회담 얘기도 오갔다고 보도했습니다. 미사일 발사 이후 북한의 태도와 미국의 반응, 그리고 이런 움직임을 종합해 보면 조만간 협상이 재재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보도에 유혜림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비무장지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관계자와 북한 당국자가 만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P는 "지난주에 NSC 고위 관계자가 직접 트럼프-김정은 회동 사진을 북한 관계자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30일 두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났을 당시 촬영된 사진으로 보입니다. 실무협상에 대한 대화도 오갔습니다. 

NSC 관계자가 핵 프로그램에 대한 실질적인 대화를 언제 재개할 것인지 묻자, 북한 당국자는 "매우 조만간 재개할 뜻이 있다"고 답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지난 23일 존 볼턴 NSC 보좌관과 관계자들이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했다는 점에서, 이를 계기로 만났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좋은 관계에 대해 거듭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현지시간 22일)
"북한과 관계는 매우 좋습니다. 우리는 김정은과 정말 좋은 관계를 만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좋습니다."

판문점 깜짝 회동 이후 당국자들이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하면서, 실무협상 개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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