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ㆍ정당뉴스9

민주연구원 "反日 국면, 총선에 긍정적"…野 "속셈 드러내"

등록 2019.07.31 21:18

수정 2019.07.31 22:55

[앵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은 이런 반일 분위기가 내년 총선에서 여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거란 보고서를 냈습니다. 야당은 친일대 반일 구도로 선거를 치르려는 속셈이 드러 났다며 맹비난했고 양정철 원장의 사퇴도 요구했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연구원이 어제 민주당 소속 의원 128명에게 보낸 여론 동향 보고서입니다.

일본 수출 규제에 대해 한일군사정보보호 협정 폐기 등 단호한 대처를 국민들이 선호한다며 민주당의 '원칙적 대응'이 총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거라고 분석했습니다.

민주당은 최근 한국당을 '친일'로 비판해 왔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자유한국당은 추경처리는 물론이고 일본에 대해서도 친일적인 행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친일 대 반일의 구도로 총선을 치르려는 여당의 속내가 드러났다고 비판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정권과 여당은 자신들의 총선을 위해서 안보를 팔아버렸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의 목숨과 안전을 팔아버린 셈입니다."

바른미래당도 "국익보다 표가 먼저냐" 집권욕에 눈이 멀었다고 비판했고, 민주평화당은 양정철 원장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정동영 / 민주평화당 대표
"이 사태를 내년 4.15 총선까지 끌고가려는 속셈을 내비친 것입니까?"

연구원측은 해당 보고서는 분석용이라면서도 "적절치 못한 내용"이라고 사과했습니다. 양원장은 당 회의에 참석해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신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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