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전체

국정원 "北, 8월 중 미사일 시험 발사 가능성…'방사포'는 추가 조사"

등록 2019.08.01 14:20

국정원 '北, 8월 중 미사일 시험 발사 가능성…'방사포'는 추가 조사'

/ 연합뉴스

국정원은 북한이 시험 발사한 발사체가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라고 발표한 것에 대해 “추가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또 북한이 8월 중 미사일 발사를 지속할 가능성이 있으며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여야 간사를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민기 의원과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은 브리핑을 통해 “한국이 F-35A 등 첨단 전략을 구입한 것에 대한 반발 명분도 있고, 한편으로는 미북 협상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전 단계에서 (시험발사를) 진행해야 하는 실질적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국정원은 분석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31일 발사한 발사체와 관련해서는 “비행거리는 250여km, 고도는 30여km로 판단되며, 비행제원 특성이 신형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유사한 북한이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라고 주장하고 있어 추가 분석 중”이라면서 “북한은 6월 판문점 회담 직후 유화적인 대외 메시지를 내기도 했지만, 지난달 중순부터 우리의 첨단 무기 도입과 한미연합훈련을 구실로 비난을 재개하고 있다”고 했다.

국정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 미북 정상회담 이후 경제·민생 활동 없이 신형 잠수함 참관 등 정치·군사 행보에 치중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지난달 23일 공개한 신형 잠수함에 대해서도 “기존의 잠수함을 개조한 것인지 건조 중인 신형 잠수함인지 현재 분석 중”이라고 보고했다.

북한의 잇따른 무력시위의 이유에 대해 국정원은 “한국이 F-35A 등 첨단 전략을 구입한 것에 대한 반발 명분도 있고, 한편으로는 미북 협상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전 단계에서 (시험발사를) 진행해야 하는 실질적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