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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 시험사격"…軍 분석과 다른 발표

등록 2019.08.01 14:24

北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 시험사격'…軍 분석과 다른 발표

지난 26일 조선중앙TV가 보도한 신형전술유도무기(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모습 / 연합뉴스

북한은 지난달 31일 발사체가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아닌 ‘대구경조종방사포’이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하에 시험사격을 했다고 1일 밝혔다.

북한 관영 매체인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은 “김정은 동지께서 7월 31일 새로 개발한 대구경조종방사포의 시험사격을 지도하셨다”고 밝혔다.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는 군 당국의 전날 분석과는 다른 것이다.

매체는 “시험사격을 통하여 새로 개발한 신형 대구경 조종방사탄의 전술적 제원과 기술적 특성이 설곗값에 도달했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확인되고 무기 체계 전반에 대한 전투 적용 효과성이 검증됐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매체를 통해 “이 무기의 과녁에 놓이는 일을 자초하는 세력들에게는 오늘 우리의 시험사격 결과가 털어버릴 수 없는 고민거리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북한이 원산 갈마일대에서 동북방 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을 포착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북한 매체들은 시험사격 장면이 담긴 사진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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