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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방사포' 발표에도 '탄도미사일' 평가 고수한 軍

등록 2019.08.01 15:37

北 '방사포' 발표에도 '탄도미사일' 평가 고수한 軍

이동식 미사일발사차량(TEL) 위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가 장착된 모습. / 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지난달 3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 시험사격을 지도했다고 밝혔지만, 군 당국은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합참 관계자는 1일 “현재까지 한미 정보당국은 새로운 형태의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유사한 비행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방사포 가능성이 없다는 설명은 유효하냐는 질문에 “현재까지 평가 결과는 어제와 같다”고 밝혔다.

방사포를 섞어서 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2발이라고 말씀드렸고, 그 사안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다. 또 “세부 탄종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다양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종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국가정보원도 “비행거리 250여km, 고도 30여km로 판단된다”며 “비행 제원의 특성이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유사하지만 북한이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라고 주장하고 있어 추가 분석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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