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뉴스9

홍남기 "우리도 백색국가서 日 제외"…관광·식품 등 안전조치 강화

등록 2019.08.02 21:14

수정 2019.08.02 22:32

[앵커]
우리 정부도 일본을 향해 경제 전면전을 선포했습니다. 우리도 일본을 화이트국가에서 제외하고, 관광과 식품, 폐기물부터 안전조치를 강화합니다.

보도에 정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정부가 일본을 향해 전면전을 선언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국무회의 직후 가진 브리핑에서, '일본을 화이트 국가에서 제외한다'고 밝혔습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우리도 일본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여 수출관리를 강화하는 절차를 밟아나가겠습니다."

우리 정부의 전략물자 수출입 고시를 수정해 일본에 제재를 가하겠다는 겁니다.

성윤모 / 산업부 장관
"전략물자 관련된 수출입 고시에서 현재 저희들은 ‘가·나’ 지역으로 현재 구분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 지역을 신설해서 일본에게 또 다른 절차를 적용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정부는 우선 관광과 식품, 폐기물 등부터 안전 조치를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방 경제에 직접 타격을 줄 수 있는 관광분야와 후쿠시마 사태 이후 약점이 된 식품 분야를 우선 타겟으로 삼겠다는 걸로 풀이됩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국민 안전과 관련되는 사안이 있다면, 현재로서는 저희는 관광, 식품, 폐기물 분야가 우선이라고 생각이 됩니다만…."

정부는 일본의 조치로 영향을 받을 업체들에 대해선, 관세를 최대 40% 깎아주고 대체 공급처 조사 비용을 50% 이상 지원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정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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