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뉴스9

"자사고 폐지쇼 중단하라"…자사고 연합, 법적 대응 예고

등록 2019.08.02 21:32

수정 2019.08.02 22:45

[앵커]
네, 당장에 자사고 취소 학교들은 법적대응을 예고하며, "자사고 폐지쇼를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계속해서, 이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사고 지정 취소 소식을 전해들은 학생들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태훈 / 서울 중앙고 3학년
"너무 성급하게 취소한 면이 없잖아 있다고 생각하고, 우리 학교가 뭐가 부족해서 취소했는지."

자사고 학교 측과 학부모, 졸업생들이 모인 자사고연합은 "교육으로 정치, 실험을 하지 말라'며, '발표 결과를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학교를 포함해 서울 자사고 8곳은 교육부 발표 전부터 대형 로펌을 선임하고, 법적 대응을 준비해왔습니다.

법률대리를 맡은 태평양 측은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이나 행정소송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희고 관계자
"해당년이 시작하기 전에 알려줘야지, 종료된 상태에서 지표를 알려주는 건 그 자체가 불합리하니까요 자사고를 없애기 위한 의도성이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보죠."

부산경남 지역 유일 자사고인 해운대고 역시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황윤성 / 부산 해운대고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교육부와 교육청은 교육자가 운영해야지, 정치가가 되려는 사람이 디딤돌로 삼아서는 안 되는 장소입니다."

한 시민단체는 정부청사 앞에서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유은혜 장관의 퇴진을 촉구하며, 자사고 지정 취소에 대해 공익감사를 청구하고 행정심판을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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