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재해뉴스7

8호 태풍 '프란시스코' 북상…"6일 오전 남해안 상륙"

등록 2019.08.03 19:20

수정 2019.08.03 19:28

[앵커]
미국령 괌의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프란시스코'가 북상하고 있입니다. 이동경로는 아직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다음주 화요일쯤 제주 해상을 거쳐 한반도를 관통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정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남동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의 모습입니다. 아직까진 중심기압 994hPa 안팎에 순간 최대풍속 21m인 소형급 태풍입니다.

6일 오전 제주 서귀포 동쪽 해상을 지나 남해안에 상륙한 뒤, 7일 오전 전북 군산 앞바다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이후 진로를 다시 틀어 서울 부근을 지날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윤기한 / 기상청 통보관
"서울 인근 중부 지방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하나 세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태풍 다나스처럼 제주 부근 해수온도가 낮아 세력이 급격히 약해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하지만, 내륙지방이 태풍의 영향권에 드는 7일을 전후해 남부와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중부 지방의 경우 8일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대기 불안정으로 태풍 강도와 진로는 달라질 수 있다"며, "잦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 만큼 상습 침수지역이나 계곡, 하천 인근 비 피해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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