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재해뉴스9

태풍 '프란시스코' 부산 상륙…항공기 결항·부산항 폐쇄

등록 2019.08.06 21:01

수정 2019.08.06 22:49

[앵커]
오늘도 우리 안보, 경제 관련한 중요한 뉴스들이 많습니다만, 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지금 어디쯤 통과하고 있는지 먼저 확인해 보겠습니다. 지금 막 부산에 상륙했다고 하는데 부산을 연결하겠습니다.

하동원 기자! 기상청 발표로는 태풍의 세력이 좀 약해졌다고 하는데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다?

[리포트]
네, 태풍의 중심은 지금 부산과 경남 거제 사이를 지나고 있습니다.

태풍이 접근하면서 한 때 비바람이 거셌는데, 다행히 태풍이 상륙하면서 세력이 빠르게 약해지고 있습니다.

선박 470여척이 피항한 이곳 부산항은 오늘 아침 9시부터 전면 폐쇄됐습니다. 

태풍 프란시스코는 소형급으로, 강풍 반경은 80km입니다.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30m였지만 지금은 18m 정도로 줄었습니다.

부산은 오늘 낮 11시 반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들었습니다. 김해공항은 항공기 94편이 결항됐고 18편이 지연됐습니다.

태풍특보와 풍랑특보가 내려진 부산.경남과 호남 남해안은 여객선도 줄줄이 결항됐습니다.

부산지역 해수욕장은 태풍에 대비해 망루 등 백사장 시설물을 모두 철거했습니다. 부산에는 지금까지 71mm가 내렸습니다.

오늘 낮 3시 57분쯤, 부산 남구에서 트레일러가 빗길에 미끄러지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가로수와 가로등이 부서졌습니다.

남해안은 오늘밤이 바다 수위가 높아지는 만조시기가 겹쳐, 해안가 저지대 침수 피해도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부산항에서 TV조선 하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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