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北, 이번엔 황해도서 450㎞ 미사일 도발…南 전역 사정권

등록 2019.08.06 21:11

수정 2019.08.06 21:23

[앵커]
북한이 오늘 또 미사일 발사로 우리 새벽잠을 깨웠습니다. 한달 새 벌써 여섯번째로 도발로 이제는 일상이 된 듯한 데, 이번 역시 남한 전역을 사정거리로 하는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보입니다.

보도에 박재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오늘 새벽 5시 24분과 5시 36분 두 차례에 걸쳐 황해남도 과일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두 발의 미사일을 쐈습니다. 지난 5월 9일 북한이 발사한 것처럼 내륙을 가로지르는 단거리 탄도 미사일 형태입니다.

군은 이번 미사일의 최고 고도가 37km 비행거리가 450km라고 했는데, 지난달 25일에 비해 고도와 비행거리 모두 줄었습니다. 방향을 남쪽으로 돌릴 경우 사드 포대가 배치된 성주군은 물론 남한 전역이 대부분 사정권입니다.

김대영 /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북한판 이스칸데르일 경우 미사일의 크기나 무게가 상당하기 때문에 50km 미만으로 비행을 하는 데는 그 만큼 어려움이 있습니다.”

발사 위치도 지난달 원산일대에서 서해안으로 바꿔 어디서든 기습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비행속도는 마하 6.9 이상인데, 북한 신형 방사포와 유사하다고 평가받는 중국 WS-2D의 경우 최대속도가 마하 5.6입니다.

군의 판단과 달리 방사포일 경우 중국 기종보다 더 빠른 셈입니다. 청와대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위협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정의용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우리에게 군사적으로) 큰 위협은 아니라고 봅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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