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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부품국산화 기업 격려 방문해 "판매처 확보 기회"

등록 2019.08.07 21:07

수정 2019.08.07 21:17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부품 국산화에 성공한 한 기업을 방문해서 이른바 '극일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그동안은 중소기업이 기술을 개발해도 대기업에 납품하기가 어려웠는데 이 상황이 판매처를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최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한 로봇 부품 제조업체는 일본의 화이트국가 배제 해당 품목인 로봇 정밀 제어 부품 '베어링'을 1993년부터 생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지금 이런 수출 규제 때문에 어려움이 있는데, 우리 에스비비테크로서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는…"

류재완 / 에스비비테크 대표이사
"맞습니다. 저희가 완벽하게 국산화시킬 수 있는 기회가…."

문 대통령은 일본의 수출 제한 조치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기술력을 통한 극일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임진왜란 때 일본이 가장 탐을 냈던 것도 우리의 도예가, 그리고 도공들…. 우리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었던 원동력도 바로 기술력입니다."

문 대통령은 "중소기업의 기술 개발이 대기업 납품으로 연결되기 어려웠다"며 "대기업이 상생 노력을 해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위안부 피해자 사진전에 참석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대기업이 반성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그동안 너무 안일하게 일본에 의존해왔다는 그런 반성을 많이 하기 시작한 거 같습니다. 모 그룹은 회장이 직접 나서서 그런 입장을 분명히 천명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지원책이 대기업의 국제경쟁력도 감안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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