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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친서 받아…한미훈련에 불만"

등록 2019.08.10 11:16

수정 2020.10.03 00:29

[앵커]
김정은이 트럼프에게 또 친서를 보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이 한미훈련에 불만을 보였다"고 공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일 갈등에 곤란한 입장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김정은 위원장의 매우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이 친서에 한미훈련에 대한 불만을 적었다는 점도 공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는 전쟁 게임, 미국과 반대편에 있는 전쟁 게임에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저 역시 그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커다란 테스트이기에 하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자신도 "돈이 드는 군사훈련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한국에 비용을 돌려받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또다시 거론한 겁니다.

북한에 대해선 "또다른 만남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여 실무 협상이 열릴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정말 아름다운 세 페이지를 썼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아름다운 편지였어요. 결과를 발표하겠지만 매우 긍정적인 서신이었습니다."

한국과 일본이 줄곧 다투고 있다며 우려도 표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들은 동맹국이어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를 매우 곤란한 입장에 처하게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일 갈등이 미국을 나쁜 입장에 놓기 때문에 "잘 지내야 한다"고 했지만, 별도로 중재 의사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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