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뉴스9

文대통령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남북 합치면 세계 6위"

등록 2019.08.15 21:02

수정 2019.08.15 21:05

[앵커]
광복절 74주년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아무도 흔들수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그 구체적인 방법으로 이른바 '평화경제'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지금의 남북 관계는 대화의 마지막 고비이며 불만스러운 점이 있더라도 대화의 판을 깨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일본에 대해서는 발언의 수위를 많이 낮췄습니다.

광복절 첫 뉴스는 백대우 기자가 준비했습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경축사에서 광복의 완성은 통일이라며 남북 평화경제에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는 아직 이루지 못했습니다. 아직도 우리가 분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한반도가 통일까지 된다면 세계 경제 6위권이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을 개최하고, 2045년 광복 100주년에는 통일된 나라로 우뚝 서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우려에도 강력한 방위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에는 이념에 사로잡힌 외톨이가 되지 말라고 했습니다.

일본에 대해서는 전향적 태도를 보였습니다. 경제보복 조치를 지적했지만 일본이 대화의 길로 나온다면 손을 잡겠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
"세계인들이 평창에서 평화의 한반도를 보았듯이 도쿄 올림픽에서 우호와 협력의 희망을 갖게 되길 바랍니다."

문 대통령의 '아무도 흔들지 못하는 나라' 발언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문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흔들고 있다'며 '아무나 흔드는 나라'를 만들었다"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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