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7

사모펀드 누가 연결시켜줬나…野 "민주당 출신 금융인 가능성"

등록 2019.08.17 19:05

수정 2019.08.17 19:10

[앵커]
그렇다면 조국 후보자 측은 생긴지 2년밖에 안되고 실적도 좋지 않았던 이 사모펀드를 어떻게 알고 거액을 투자한 걸까요? 조 후보자 측은 지인 추천을 받았다고 했지만, 야당에선 여당 출신 금융인이 연결됐을 가능성을 보고 있습니다.

이어서 신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가족이 74억원 투자를 약정한 사모펀드의 법인 등기부등본입니다. 2016년 2월 자본금 2억5천만원으로 설립 당시 대표이사는 S씨로 돼 있습니다. 이 S씨는 조 후보자 가족의 사모펀드가 투자한 가로등 점멸기 생산업체의 5대 주주이기도 합니다.

또 앞서 한 자산운용 회사의 상무로 근무했는데, 당시 대표 A씨는 2012년 대선 때 문재인 후보 특보를 지냈습니다. 19대 총선 때는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했습니다. 야당에선 A씨가 조 후보자와 사모펀드의 연결 고리일 가능성을 의심합니다.

주광덕
"조국 후보자가 투자한 사모펀드에 여당 출신 금융인이 연결돼 있다는 제보가 있어서 이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조 후보자 가족이 펀드에 투자한 경위에 대해선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했습니다. 조 후보자 측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해당 펀드가 30% 수익을 냈다며 조 후보자 부인의 지인이 추천했다"고 했지만, 해당 펀드는 2016년 설립 후 3년 모두 영업적자를 냈습니다.

TV조선 신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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