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文 "대학 전형 다양해 학부모 피해"…조국 딸과 비교해보니

등록 2019.08.21 21:18

수정 2019.08.21 21:36

[앵커]
조국 후보자 딸 문제와 관련해 과거 문재인 대통령이 몇달 전 발언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수시 전형이 워낙 다양하다보니 부모 입장에선 깜깜이다" "많은 반칙 특권과 비리가 입시에서 행해진다" 마치 지금 상황을 예견하고 한 듯한 발언같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文대통령 (2018년 12월)
"대학 입시의 수시도 워낙 전형 방법이 다양하다 보니 많은 부모들 입장에서는 깜깜이, 그렇게 공정성을 믿지 못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교육부 업무보고에서 한 말입니다.

조국 후보자의 딸은 글로벌인재 특별전형으로 외고에 진학하고, 고려대 세계선도인재 전형에 수시로 합격했습니다. 의학전문대학원도 필기시험 점수가 반영되지 않는 전형을 통해 합격했습니다.

文대통령 (2018년 12월)
"많은 반칙특권 같은 것들이, 또 비리 부정이 행해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러지 못한 아이들이, 그러지 못한 학부모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누군가의 합격 기회를 빼앗을 수 있다는 뜻의 발언입니다. 문 대통령은 2017년에도 공정한 교육을 강조했습니다.

文대통령 (2017년 8월)
"교육이 희망의 사다리가 되지 못하고 불공정하다면 그 사회의 미래는 암담하다"

야당은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할 것"이란 문 대통령의 취임사를 빗대 조 후보자를 비판했습니다.

나경원 / 한국당 원내대표
"특권으로 기회를 가로채고 부패의 온상의 과정을 살아온 경악스러운 인물을 법무부 장관으로 지명한 것이 바로 문재인 정권식의 정의…."

조 후보자는 '법적 하자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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