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조국 측, 정의당 찾아가 설명…한국당 "파렴치한 부당거래"

등록 2019.08.26 21:04

수정 2019.08.26 22:31

[앵커]
조국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이 봇물 처럼 터져 나오자 정의당이 지난주 후보자측에 설명을 요구했습니다. 이에따라 청문회 준비단장이 오늘 정의당을 직접 찾아가서 직접 설명을 했습니다. 그런데 정의당 측은 청문회를 보고 난 다음에 입장을 내겠다며 판단을 또 미뤘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선거구제 개편을 바라는 정의당과 조국 지키기에 나선 여당간의 파렴치한 부당거래라고 이 상황을 비판했습니다.

윤태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법무부 인사청문회 준비단이 정의당을 방문했습니다.

김후곤
"설명을 들으시고 질책과 꾸지람을 주신다면 달게 받고"

법무부가 각종 의혹에 해명 자료를 내긴 했지만, 직접 방문해 의혹을 소명한 건 정의당밖에 없습니다.

민주당이나 한국당 등과 달리 정의당은 법제사법위원이 없어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여하지도 못합니다. 하지만 정의당이 '부적격자'로 선정하는 이른바 '데스노트'에 이름이 오르면 해당 장관 후보자는 낙마하는 징크스가 있습니다.

심상정
"20~30대는 상실감과 분노를, 40~50대는 상대적 박탈감을, 60~70대는 진보진영에 대한 혐오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법무부의 소명을 들었지만, 정의당은 적격 여부 판단을 보류했습니다.

박원석
"정의당은 인사청문회까지 거친 이후에 최종적으로 법무부 장관 후보자 조국 임명에 관한 정의당의 입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민주당이 위원장인 국회 정치개혁특위는 정의당이 적극 요구하는 선거법 개정안을 소위에서 전체회의로 넘겼습니다. 안건조정 요구로 인해 전체회의 의결은 피했지만, 의결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홍영표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소위원회에서 결정하기 어려움으로 전체회의에서 위원님들의 심사를 통해 처리방법을 결정해 달라는"

한국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두고 파렴치한 부당거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윤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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