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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위서 여야 설전…"교육부, 조국 조치해야" vs "국회 횡포"

등록 2019.08.26 21:06

수정 2019.08.26 21:09

[앵커]
국회에서 야당의원들은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왜 이번 문제에 대해서는 미적거리기만 하고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느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조 후보자 딸의 논문문제, 입시 문제, 장학금 의혹등 모두 교육부 관할에서 벌어진 일인데 교육부가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 교육위원회는 조국 후보자 딸의 대학입학 과정 의혹을 두고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이찬열 / 국회 교육위원장
"이상으로 오늘 회의를 모두…'마' 자를 못하겠네."

자유한국당은 지난해 한진그룹 갑질 논란 당시 교육부가 조원태 회장의 '부정 입학 의혹'을 조사해 학위를 취소한 사례까지 거론하며 신속한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전희경 / 자유한국당 의원
"조 회장 갑질 사건 때는 그게 쟁점이 되지도 않았는데 부정 편·입학을 교육부가 이건 우리 소관이라 해서 달려들어가지고 그렇게 일사천리로…."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의 횡포"라면서 나경원 원내대표 딸에 대한 의혹도 함께 풀자고 맞섰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러면 나경원 원내대표의 딸에 대한 대학 입학 과정의 전형과 관련된 부분에 대한 의혹도 함께 풀어주시는 것이…."

나 원내대표는 특검을 주장했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조국 후보자가 이 정권의 사실상 아직도 실세 지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저희는 이것이 특검이 불가피한…."

민주당은 유튜브 등을 통해 가짜뉴스가 유포되고 있다며 법적조치를 예고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자유한국당은 모든 이슈를 기승전 조국 때리기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국회 예결위에 출석한 이낙연 총리는 "동년배 학생들의 실망과 분노에 아프도록 공감한다"며 "공정 사회를 기대했던 국민들도 아픔을 겪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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