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뉴스9

'몸살' 이유로 오후 출근한 조국 "검찰개혁 차질 안 돼"

등록 2019.08.27 21:07

수정 2019.08.27 21:20

[앵커]
전격적인 압수수색 소식에 당사자인 조 후보자도 적잖이 당황했던 것 같습니다. 보통은 오전에 청문회 준비단으로 출근을 했는데 오늘은 몸살 기운이 있다며 점심 시간을 훌쩍 넘겨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의혹만으로 검찰 개혁에 차질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사퇴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보도에 윤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전 10시 피로 누적을 이유로 출근 길에 나서지 않았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나가세요 어디서오셨어요"

검찰이 수사 보안을 이유로 압수수색 착수 직후에야 법무부에 통보하면서, 인사청문회준비단도 오전 한 때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오후 2시 25분 다소 초췌해진 모습으로 나타난 조 후보자가 준비된 입장문을 읽어 내려갑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진실이 아닌 의혹만으로 법무 검찰 개혁의 큰길에 차질이 있어선 안 될 것입니다. 끝까지 청문회 준비를 성실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검찰의 강제수사 돌입 관련, 청와대와의 입장 조율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와대와는 최근 의혹 관련해 어떻게 논의하셨나) 특별한 거 없습니다."

조 후보자는 재차 불거진 사퇴설도 일축했습니다. 검찰 수사를 통해 모든 의혹이 밝혀지길 희망한다고 했지만, 검찰의 강제수사 대상에 대해선 "진실이 아닌 의혹"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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