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조국 힘내세요' 실검 1위…'조국 사퇴하세요' 맞불도

등록 2019.08.27 21:25

수정 2019.08.27 22:07

[앵커]
오늘 오후 조국 후보자가 사무실로 늦은 출근할 때쯤 '조국 힘내세요'라는 말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 1위에 올랐습니다. 조 후보자 지지자들이 '검색 순위 올리기' 운동에 나선 결과인데, 곧이어 '조국 사퇴하세요'라는 말도 검색 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양측 간 순위 대결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5시 20분쯤, 포털 사이트 첫 화면입니다. '조국 힘내세요'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습니다. 이 검색어가 순위에 등장한 건 오후 2시 13분쯤입니다.

10여분 뒤 조국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낼 쯤엔 14위에 오르더니, 1시간여 만에 검색어 1위에 오릅니다. 2시간이 지난 뒤에야 다른 검색어에 밀려 2위로 내려왔습니다.

이 말이 실검 1위에 오른 건 조 후보자 지지자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검색어 순위를 올리는 운동을 벌였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반대 진영도 결집하면서 오후 5시 20분쯤엔 '조국 사퇴하세요' 검색어가 등장한 뒤 실검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1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평화올림픽'과 '평양올림픽' 검색어 대결이 펼쳐졌던 것과 비슷한 양상입니다.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각 진영이 결집하면서 여당 내에서는 조 후보자 관련 의혹에 대한 "수시입학은 다 비난 대상이냐", "면접은 시험 아닌가" 등 방어논리를 Q&A 식으로 정리한 문건이 유포돼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TV조선 신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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