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조국 아들, 청소년委 탈락뒤 추가모집 합격…출석 저조해도 인증서

등록 2019.08.28 21:09

수정 2019.08.28 21:19

[앵커]
이번에는 조 후보자의 딸과 같은 고등학교를 나온 아들 얘깁니다. 이 아들은 고등학생 시절 서울시에서 하는 한 활동에 했는데 처음 지원을 했을때는 탈락을 했다가 추가 모집으로 합격이 됐습니다. 그리고 19번 가운데 4번만 참석을 하고도 무사히 활동인증서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도 특혜가 있지 않았겠느냐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석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3년 2월 서울시가 낸 청소년참여위원회 모집공고입니다. 모두 71명이 지원해 45명이 면접을 보고 25명이 합격했습니다. 조 후보자의 아들 조 모 씨도 여기 지원했지만 서류전형에서 탈락했습니다.

하지만 12일 뒤, 이틀 동안 추가 모집 공고가 올라왔습니다. 추가 모집에선 조 씨를 포함해 면접을 본 3명 모두 합격했습니다.

하지만 조씨의 활동 참석은 저조했습니다. 2013년 3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모두 19차례 회의가 열릴 동안 조 씨가 참석한 건 4차례에 불과했습니다. 이 가운데 불참사유가 나온 건 두 번 뿐입니다.

특별한 사유 없이 5번 이상 불참하면 해촉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지만,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조 씨는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2014년 1월, 박원순 시장 명의로 나온 활동 인증서를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최초 합격자를 상대로 한 오리엔테이션 당시 결원이 생겨 추가모집을 했다는 설명입니다.

서울시 관계자
"4명이 참석을 안 해서 왜 참석 안 하냐고 하니까, 자진사퇴. 합격은 했지만 자진사퇴하겠다고 해서 사퇴가 된 겁니다."

또, 5번 이상 불참자를 해촉한다는 규정은 임의규정으로, 조 후보자의 아들 외에도 5번 이상 불참한 7명 모두 해촉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석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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