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서울대 2차 촛불집회 "조국 사퇴하세요"…부산대도 동참

등록 2019.08.28 21:17

수정 2019.08.28 21:47

[앵커]
이런 가운데 서울대학교에서는 조금 전 두번째 집회가 열렸고 부산대 학생들도 촛불을 들었습니다. 서울 대학교로 가 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학생도 있고 졸업생도 있다고 들었는데 몇 명이나 모였습니까?

 

[리포트]
이곳 서울대 아크로 광장에는 방금 전까지 800여 명의 서울대 동문들이 모여 조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열었습니다.

지난 금요일에는 서울대 동문들이 개인 자격으로 모여서 집회를 열었는데요, 오늘은 총학생회가 직접 나서서 집회를 진행했습니다.

"법무장관 자격 없다 지금 당장 사퇴하라"

집회 참가자들은 "조 후보자 딸이 고등학생 때 의학 논문 제 1저자로 올라간 것과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장학금을 수령한 것은 일반 상식과 동떨어진 특혜"라고 주장했습니다.

총학 측은 "3년 전 광화문에서 대학생들이 촛불을 들었던 것과 같은 마음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정근 /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장
"우리가 분노하는 이유는 누구보다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외쳐온 조국 후보자가, 자신에 대한 문제제기를 ‘법적인 문제는 없다’는 말로 일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정치색과는 관련 없다며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 딸이 다니고 있는 부산대에서도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재학생과 졸업생 백여명은 조 후보자 딸이 유급을 했는데도 3년 동안 장학금 천 200만원을 받은 경위를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학교에서 TV조선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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