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뉴스7

檢, 코링크 투자처 정조준…'조국 의혹' 수사 뇌관 가능성

등록 2019.08.31 19:10

수정 2019.08.31 19:21

[앵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조국 후보자 가족의 투자금이 유입된 사모펀드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투자대상 선정과 투자금 유치 과정에서 내부정보 이용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송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내부문건입니다.

2017년12월 코링크가 실제로 투자의향서까지 체결했던, 서울시 지하철 공공와이파이 사업 컨소시엄 등 투자 대상으로 삼았던 업체 관련 정보가 가득합니다.

해당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업체로부터 코링크가 공공사업자 선정결과까지 미리 알고 접근했었다는 주장까지 제기된 상태입니다.

검찰은 코링크의 투자 시점을 전후해 관련기관의 내부정보가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코링크 투자업체 가운데, 2017년 8월 조 후보자 가족 돈, 10억5500만 원이 유입된 웰쓰시앤티 역시, 관급공사를 잇따라 따내며 급성장한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은 도피성 출국으로 의심되는 코링크 대표 이 모 씨와 조 후보자의 5촌 조카 조 모 씨 등에게 소환조사에 응할 것을 종용하고 있습니다.

조 후보자는 개입 가능성은 물론, 이들과의 접촉 여부에 대해서도 부인한 상태입니다.

조국 / 법무부장관 후보자(지난 28일)
(사모펀드 관련자들이 해외에 나간 사실은 알고 있었나, 연락은 주고 받았나) "모르고 있습니다."

조 후보자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의 투자 과정에 의심스러운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이번 검찰 수사의 핵심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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