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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하기 뉴스] 엘리베이터 문 사이로…조국 후보자의 어색한 웃음

등록 2019.08.31 19:36

수정 2019.08.31 19:52

[앵커]
놓치면 아쉬운 더하기 뉴스입니다. 정치부 김미선 기자와 함께 합니다. 첫번째 키워드 '이젠 어색한 웃음' 조국 후보자네요?

[기자]
네, 어제 출근길입니다. 무거운 표정으로 인터뷰를 마치고 청문회준비단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탔습니다. 그런데, 문이 갑자기 다시 열린 겁니다. 열린 문 안으로 여유 있는 표정의 조국 후보자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조 후보자는 곧장 시선을 아래쪽으로 돌렸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이, 이 장면을 '반전 영화의 대명사'인 '유주얼서스펙트'와 비교하면서 인터넷에서 회자 됐습니다.

사라진 텀블러도 관심입니다. 조 후보자는 12일부터 19일까지 텀블러를 들고 출근해, 트레이드 마크가 됐는데, 20일부턴 사라졌습니다. 딸과 사모펀드 논란이 거세지면서 텀블러 대신 서류철이나 수첩을 들고 넥타이도 매기 시작했습니다.

[앵커]
두번째 키워드, 야구선수와 미스 오키나와? 무슨 얘긴가요?

[기자]
사흘 전 일본 청소년 야구단은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선수권 대회에 오면서, 일장기가 없는 흰색 티셔츠 차림으로 입국했는데요. 한일 갈등에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자, 일장기를 뗀 겁니다.

[앵커]
그런데 기우가 아닌가 전 그런 생각이 들어요

[기자]
네, 선수들은 이틀 만에 일장기가 그려진 선수복으로 경기에 나섰고, 스페인을 4대 2로 이겼습니다. 당연히 아무 일도 없었죠. '아베 정부'에 대한 불만일 뿐, 일본인은 무관하다는 한국의 인식을 느낀 거죠. 선수단 측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일장기가 붙은 옷을 입고 숙소와 구장을 오간다"고 했습니다.

[앵커]
미스 오키나와는 어떤 얘긴가요.

[기자]
오키나와를 찾는 관광객이 줄면서, 미스 오키나와까지 공항에 나와 한국 관광객을 환영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미스 오키나아와 지역 특산물인 직조물 홍보대사 '가스리 여왕'까지 나섰습니다. 여객기에서 내리는 한국 관광객에게 홍보물을 나눠줬는데요. 지난달 한국인 여행자는 56만 명 가량으로 일년 만에 7.6% 줄었습니다.

[앵커]
빨라지는 용산 이전?

[기자]
청와대는 어제 어제 용산 등 26개 미군기지 조기 반환을 추진한다고 밝혔는데요. 용산기지 반환절차가 10월부터 본격 진행됩니다. 주한미군은 지난 목요일, 육군병원과 편의시설 대부분을 10월 1일부터 폐쇄한다고, 장병들과 가족에게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특히 올해 안에 이전을 마치겠다고 강조해, 애초 예상했던 것보다 2년 정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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