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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5촌 조카, 코링크 설립 초기부터 관여"…관계자 소환 임박

등록 2019.09.01 19:08

수정 2019.09.01 20:32

[앵커]
조국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펀드의 운용사 코링크의 실소유주가 조 후보자의 5촌 조카가 아니냐는 의혹이 계속되고 있죠. 저희가 만난 코링크 전직 관계자는 조씨가 코링크 설립 초기부터 사업에 관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코링크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곧 관계자들을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6년 9월 당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의 임원 명단입니다. 대표이사등 임원 명단속에 조 후보자의 5촌 조카 조 모 씨의 이름은 없습니다.

하지만 당시 조 씨는 코링크 총괄대표라는 명함까지 만들어 투자 유치에 나섰고 지난해까지도 경영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소유주라는 의혹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취재진이 만난 코링크 관계자도 코링크 설립 때인 2016년 2월부터 조씨가 함께 했다고 말합니다.

A씨 / 前 임원
"나 들어갈때 (조 모 씨) 있었어. 그런데 (조 모 씨) 지분도 없고 하니까…"

코링크측은 조 씨가 2016년 4월 6천억 상당 중국 기업 투자 MOU 체결을 위해 일시적으로 명함을 만들었다고 해명했지만, 당시 관계자는 MOU체결도 미심쩍었다고 얘기합니다.

A씨 / 前 임원
"중국펀드. 안 믿었어 나. 잘됐네 우리 잘나가겠네 했을 뿐이지. 돈 들어왔어? 6원도 안들어왔잖아."

지난 27일 검찰이 코링크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강제수사에 착수했지만 의혹 당사자인 조카 조 씨와 코링크 대표인 이 모 대표씨등은 검찰 수사 전 출국한 상황.

검찰은 조만간 코링크 전현직 관계자들을 불러 조 후보자 가족의 사모펀드 조성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특히 압수물이 방대한 분량인만큼 검찰은 주말인 오늘도 평소처럼 출근해 압수물 분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압수물 분석과 코링크 관계자들의 진술에 따라 5촌 조카 조 씨의 강제 소환 여부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TV조선 홍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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