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조국 인사청문회 증인 11명 합의…동양대 총장은 제외

등록 2019.09.05 21:24

수정 2019.09.05 21:33

[앵커]
내일 오전 10시부터 조 후보자 인사 청문회가 열립니다. 조 후보자 가족은 모두 증인에서 빠졌고 표창장 논란을 빚고 있는 최성해 동양대 총장도 민주당의 반대로 부르기 않기로 했습니다. 대부분의 쟁점은 이미 드러나 있는 셈이어서 여야간의 기싸움이 치열할 것 같습니다.

신준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는 공방 끝에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부를 증인 채택에 합의했습니다.

김도읍 / 자유한국당 법사위 간사
"민주당측에 12명 증인 채택해줄 것을 제안했습니다. 그중에 11명에 대해서 합의했습니다."

당초 자유한국당이 부르자고 했던 조 후보자의 아내와 모친, 동생 등 가족은 빠졌습니다.

대신 조 후보자 딸을 의학논문 제1저자로 올린 장영표 단국대학교 교수와, 유급생에게 장학금을 준 노환중 부산의료원장 등 조 후보자 딸 의혹 관련 증인 6명이 포함됐습니다. 사모펀드 의혹 관련 증인 3명과 웅동학원 관련 증인 2명까지 모두 11명입니다.

한국당은 '허위 표창장 위조 의혹'을 풀어줄 최성해 동양대 총장을 막판까지 증인으로 요구했지만, 민주당은 최 총장이 직접 관련자가 아니라며 거부했습니다.

송기헌
"'조국을 위해서 조국하시죠' 이렇게 조롱하는 이런 사람을 청문회에 증인으로 부르자는 게 이게 말이 되는 거예요? 청문회를 뭐 쇼룸으로 만드시려는 건가."

지명 28일만에 청문회가 열리게 됐지만 주요 증인들이 빠지면서 제기된 의혹들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기는 어려워졌습니다.

TV조선 신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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