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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처가 위조했다면 법적 책임"…사퇴엔 말 아껴

등록 2019.09.07 11:18

수정 2020.10.02 03:20

[앵커]
외압이 있었든 없었든, 결국 문제의 본질은 표창장이 위조냐 아니냐입니다. 조국 후보자는 부인이 위조에 관여했다면,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도, 자신의 사퇴 여부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이채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총장 명의 표창장 일련번호 등 양식이 이상하고, 정경심 교수의 교수 재직 시기와 딸의 봉사 시기가 다르다는 점을 위조 근거로 내세웠습니다.

주광덕 / 자유한국당 의원
"동양대학교에서의 총장 표창장이 위조했다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동양대 총장도 인터뷰에서 '완전히 가짜다'.."

최성해 동양대 총장도 자신은 직인을 찍은 적이 없다고 수 차례 말했습니다.

최성해 / 동양대 총장
"일련번호가 다른데 직인 찍어줄 수가 없는 거죠…"

추궁이 이어지자, 조 후보자는 부인이 위조에 관여했다면,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국 / 법무부장관 후보자
"처가 만약에 관련이 돼있다면 그에 해당되는 처벌을 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본인의 사퇴를 거론하자, 잠시 말을 더듬다 즉답을 피합니다.

김종민
"동양대학교 표창장이 위조됐으면 당연히 법무부 장관 못하죠?"

조국
"제가 뭐... 그것이 확인되게 되면...저 여러가지 큰 문제가 발생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조 후보자는 딸이 동양대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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