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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지나는 곳마다 정전 속출…전국 12만7000여 가구 피해

등록 2019.09.07 19:11

수정 2019.09.07 19:18

[앵커]
태풍 '링링'은 지나는 곳마다 정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전국에 12만 7천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강한 바람에 복구마저 늦어지면서 시민들은 암흑 속에서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정민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을 전체가 어둠에 휩싸였습니다. 주택도 상가 건물에도 모두 불이 나갔습니다. 건물 안에서는 손전등 하나에 의지해 주변을 둘러봅니다. 초속 30m가 넘는 강풍에 전신주가 쓰러져지고 전선이 끊어져 정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제주에서만 1만 5천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강한 비바람에 복구도 더뎠습니다.

한국전력 제주지역본부 관계자
"태풍 올 때는 고장 복구를 못해요 전주 위에 올라가 작업을 하기 때문에 그 자체 작업을 못합니다."

오늘 낮 1시 36분쯤 인천 연평도에서도 전신주가 쓰러지면서 591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태풍으로 여객선 운항마저 끊겨 복구 장비를 구하지 못해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태풍 ‘링링’으로 전국에서 12만 7천여 가구에서 정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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