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조국 "소환 없이 부인 기소 아쉬워"…아침 일찍부터 외출

등록 2019.09.07 19:22

수정 2019.09.07 19:32

[앵커]
어제 청문회가 끝나고 부인이 기소된 사실을 접한 조국 후보자는 검찰이 피의자 소환 없이 기소한 것에 아쉬운 점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 후보자는 오늘 아침 일찍부터 외출했는데 행선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일주 기잡니다.

 

[리포트]
어젯밤 청문회가 끝나고 부인이 기소된 걸 알게된 조국 후보자는 검찰의 의견을 존중한하다면서도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조국 후보자
"소환 없이 기소가 이뤄진 점에 대해서는 아쉬운 마음이 있습니다."

조 후보자는 또 "검찰의 결정에 나름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부터 제 처는 형사절차상 방어권을 갖게 될 것이고, 향후 재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헌법상 무죄추정의 원칙이 있는 것이고 형법상 방어권을 행사해 자신의 목소리와 주장, 증거가 이 과정에 반영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후보자는 부인에 대한 기소가 장관직 임명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조 후보자는 주말인 오늘 아침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인사청문회가 끝나면서 인사청문회 준비단도 해체해 서울 적선동 사무실로는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이 부인을 기소함에 따라 검찰 소환 조사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모처에서 변호인과 논의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옵니다.

TV조선 이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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