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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아들, 서울대 인턴 전 '예정 증명서' 받아…野 "입시 의혹"

등록 2019.09.07 19:33

수정 2019.09.07 19:57

[앵커]
조국 후보자의 딸에 이어 아들에 관한 의혹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조 후보자의 아들은 고교 시절 서울대에서 '인턴십 활동 예정 증명서' 라는 걸 받았는데요. 인턴을 시작하기도 전에 증명서를 발급받는 건 이례적인 일이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최수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후보자 아들 조모씨가 지난 2013년 7월 서울대 법학연구소 공익인권법센터에서 발급 받은 증명서입니다.

이른바 인턴십 활동 예정 증명서로 8월 중순까지로 예정된 인턴 활동이 시작하는 날에 받은 서륩니다.

서울대 관계자는 "30년간 근무했지만 인턴 활동을 시작하기도 전에 예정 증명서를 먼저 발급 받은 건 처은 본다"고 밝혔습니다.

야권에서는 조씨가 이 기간 실제 인턴을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며 입시 부정 의혹을 제기합니다.

곽상도 의원
"대학 입시를 위해서 듣지도 보지도 못한 예정 증명서를 발급 받은 게 아니냐는 의심이 듭니다."

한편 조 후보자의 아내 정경심 교수가 재직하고 있는 동양대 최성해 총장도 조씨에 관한 의혹을 폭로했습니다.

최 총장은 정 교수가 전화 통화에서 자신의 아들도 동양대에서 상을 받은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고 전했습니다.

조씨가 고교 3학년이던 당시 동양대가 개설한 인문학 수업에서 총장 명의의 상을 받았다는 건데, 최 총장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최성해
"고등학생들이 하는 강좌 프로그램인데 내가 상을 안 주죠. 우수상 명단에 (이름이) 없는데"

최 총장은 진상조사위를 소집해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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