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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앙된 與 "정치검찰 공화국"…윤석열 처벌 청원 27만 건

등록 2019.09.07 19:35

수정 2019.09.07 19:58

[앵커]
조국 후보자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기소 소식에 여당은 크게 격앙된 분위깁니다. "정치 검찰공화국"이라는 말까지 나왔는데, 윤석열 검찰 총장을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청원에는 27만 명이 서명했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후보자의 청문회가 끝날 자정 무렵, 검찰이 조 후보자 부인을 불구속 기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검찰이 정치공간인 여의도에 손을 뻗쳤다며 노골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서초동에 있어야 할 검찰이 이곳 여의도 청문회장까지 왔다는 점입니다. 정치 검찰의 잘못된 복귀가 아니길 바랍니다."

민주당은 "소환 조사도 없이 일방적으로 기소했다"며 "최소한의 방어권 기회도 박탈한 비인권적 수사"라고 강력 반발했습니다.

민병두 민주당 의원도 "민주공화국인지 검찰공화국인지 선택할 순간"이라고 가세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오후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검찰 수사에 대한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내부적으로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계속 수사하도록 둬서는 안 된다는 의견과 함께 탄핵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윤석열 검찰총장을 공무상 비밀 누설죄로 처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27만여명이 동의했습니다.

TV조선 신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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