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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윤석열, '조국 낙마시켜야 한다' 했다"…대놓고 유언비어

등록 2019.09.09 21:27

수정 2019.09.09 21:35

[앵커]
조 장관이 임명되기 직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윤석열 검찰총장이 스스로 '조 후보자를 낙마시켜야 된다'는 뜻의 말을 한 것을 들었다"며, 확인되지 않은 얘기를 공개석상에서 언급했습니다. 이를 두고 야당은 "검찰에 대한 부당한 압박을 멈추라"고 비판했습니다.

보도에 김보건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이 라디오에 출연해 검찰 수사의 의도가 정치적이라며 그 근거로 윤석열 검찰총장이 했다는 말을 언급합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오늘, MBC라디오)
"검찰 내부에 관련된 저희들도 여러 가지 증언이 있는데 윤석열 검찰총장 스스로가 조국 후보자를 낙마시켜야 된다는 뜻으로 말을 했다, 이런 얘기도 있어요."

사회자가 급히 말을 끊고, "근거가 있냐"며 출처를 물었지만,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주장이 합리적이라는 듯 말을 이어갑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오늘, MBC라디오)
"물론 그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긴 하지만 그러니까 그러한 얘기들이 계속 흘러나오는 건 검찰 내부에 그런 논의가 있었고 의도가 있다 라는 거거든요."

여당 수석대변인이 근거를 제시하지 않으면서 검찰의 수사의도가 '조국 죽이기'라는 식의 주장을 편 겁니다.

최근 민주당은 살아 있는 권력을 수사 중인 검찰을 연일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견제받지 않는 권력기관의 오만함과 권력기관 개혁의 어려움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당 내부에선 '윤석열 탄핵' 주장도 나옵니다.

자유한국당은 "가짜뉴스 확대 재생산지는 여당"이라며 "검찰에 대한 부당한 압박을 멈추라"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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