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통일뉴스9

文대통령 "이산가족 상봉 안되는 것은 남북 모두 책임"

등록 2019.09.13 20:36

수정 2019.09.13 22:17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이산가족 상봉이 안되는 것은 북한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했습니다. 야당은 왜 우리에게 책임이 있느냐며 반발했습니다.

김보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추석을 맞아 이산가족 문제를 다룬 KBS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산 가족 상봉이 안되는 것은 남북 모두의 책임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이렇게 긴 세월동안 서로 만날 수 있는 기회조차 주지 않는다는 것은 남쪽정부든 북쪽정부든 함께 잘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9.19 평양공동선언 당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상시 열기로 발표했는데 진도가 나가지 않아 아쉽다고도 했습니다.

야당은 북한이 일방적으로 거부하고 있는 것인데 왜 우리 책임이냐고 했습니다.

이창수 / 자유한국당 대변인(통화)
"미사일 도발과 핵개발에만 치중하면서 인권존중은 포기한 북한과 대한민국이 동등하게 잘못했다는 의미가 아니여야 할 것입니다"

이종철 / 바른미래당 대변인(통화)
"이산가족 문제마저 할 말 못하고 애매한 줄타기를 할 게 아니라 북한에 딱 부러지게 요구하여 문제를 풀기 바랍니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남북관계가 재개되면 이산가족 문제를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TV조선 김보건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