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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해외 도피' 조국 장관 5촌 조카 체포…15일 영장 청구

등록 2019.09.14 19:03

수정 2019.09.14 19:56

[앵커]
검찰이 이른바 '조국 가족펀드' 의혹의 핵심인물로 알려진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를 전격 체포했습니다. 조씨는 조국장관 관련 의혹이 불거지자, 펀드 관계자들과 해외로 출국했었습니다. 그동안 필리핀에 있다 베트남으로 옮겼다. 여러 말이 돌았는데 검찰은 체포조까지 급파해 긴박하게 조씨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일단, 핵심 인물인 5촌조카가 체포됨에 따라  과연 사모펀드와 조국일가의 '연결고리가 규명 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오늘 뉴스세븐 오늘 새벽 전격 체포됐고 내일 구속영장이 청구 될것으로 알려진 조 장관의 5촌 조카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먼저 윤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중순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의혹이 불거진 직후 필리핀으로 출국한 조국 장관의 5촌 조카 조 모씨.

검찰은 오늘 새벽, 한 달 가까이 해외에 체류해 있던 조씨를 인천공항에서 체포했습니다.

미리 발부받은 체포영장을 집행해 조씨가 귀국하자마자 신병을 확보한 것입니다.

조씨에게는 우선 코링크PE 이 모 대표와 함께 회사 자금을 빼돌린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조씨는 그 동안 조국일가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PE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을 받으며 이 '사모 펀드 의혹' 전반을 규명할 핵심인물로 꼽혀왔습니다.

조 씨는 횡령 혐의 이외에도 배터리 투자 사업 등의 과정에 '무자본' 주식매입과 특허권 위장 거래 혐의 등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또 사모펀드 자금을 투자받은 웰스씨앤티 대표 최 모 씨에게 관련 증거를 없애자고 말을 맞췄다는 의혹 등도 제기된 상태입니다.

법원은 지난 11일, 코링크와 웰스씨앤티 대표 이모 씨와 최모씨의 구속영장이 기각될 때 조씨를 지칭하며 '주범'이 따로 있다고 판단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조 씨 혐의를 입증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고 보고 횡령 혐의 등으로 내일 조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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