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뉴스7

위기에 엇갈린 노조…쌍용 고통분담·한국GM 불매운동

등록 2019.09.21 19:35

수정 2019.09.21 19:46

[앵커]
우리 자동차 업계, 적자에 시달리면서 위기죠. 하지만 이에 대응하는 노조의 대처는 사뭇 다릅니다. 한국 지엠 노조는 임금 협상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부분파업에 들어갔고, 미국에서 생산하는 우리 회사의 차량도 사지 말자는, 불매 운동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합니다. 고통을 분담하자며 복지 축소에 합의한 쌍용차 노조와는 대조되는 모습입니다.

박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GM은 미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대형 SUV와 픽업트럭을 국내에 들여와 판매할 예정입니다. 판매 부진으로 5년 연속 적자에 시달리는 한국GM은 수익성 개선이 절실합니다.

카허 카젬 / 한국지엠 사장 (지난달 27일)
"한국 고객들의 니즈(수요)를 기대 이상으로 만족시킬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노조가 이들 미국산 차량에 대한 불매운동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미국 생산 차량의 수입 판매가 회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게 노조의 입장입니다.

한국GM 노조는 기본금 5.65% 인상, 1600만원대 성과급, 격려급 지급을 요구하며 부분 파업에도 돌입했습니다.

노사 갈등이 자사 차량 불매운동 등 극단으로 치닫을 경우, 본사의 생산 물량 배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김필수 / 대림대 교수
"노사 양측의 적극적이고 (회사를 위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있습니다."

반면 10분기 연속 적자에 시달리는 쌍용자동차 노사는 협상 2주만에 고강도 자구안에 합의했습니다.

고통분담 차원에서 근속 25년 이상 사무직은 순환휴직하고, 명절선물, 학자금, 의료비 등 22개 복지항목을 중단하거나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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