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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文정권 폭주 막으려 머리 깎았다"

등록 2019.09.22 19:23

수정 2019.09.22 20:25

삭발 투쟁을 하고 있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저희 뉴스7과 단독으로 만났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막기 위해 머리를 깎았다고 했는데, 보수 통합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생각도 밝혔습니다. 제가 직접 인터뷰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Q. 대표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A. 오랜만입니다.

Q. 부산 잘 다녀오셨나요?

A. 부산 잘 다녀왔습니다.

Q. 피곤하실 텐데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A. 아니 고맙습니다.

Q. 현장에서 느끼신 민심은 어떠셨어요? 

A. 뭐 국민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그 국민들의 반응은 정말 힘들다 못살겠다, 뭐 그런 음성들이에요.

Q. 앉아서 얘기 나누실까요? 이쪽에 앉으세요. 머리를 깎고 투쟁을 하시는 결단을 내리신 배경도 사실은 궁금합니다. 

A. 조국을 장관으로 임명함으로서 국민들의 뜻에 반한 인사를 한 게 아닙니까. 정말 독주를 하겠다, 폭주를 하겠다, 그런 것이지요. 그래서 보통의 방법으로의 투쟁으로서는 안 되겠다, 우리 결의를 전해드리는 그런 계기가 필요하다 그런 생각에서 삭발을 하게 됐습니다.

Q. 이번 삭발을 통해서 조금 분위기가 바뀌었다는 평가도 나오는데 실제로 본인이 느끼시기엔 어떠신가요?

A. 저는 저에게 주어진 책무를 다할 뿐입니다. 그거에 대해서 긍정적인 평가도 있을 수 있고 또 부정적인 평가도 있을 수 있지만은…. 

Q. 지금의 검찰 수사를 어떻게 평가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A. 필요한 부분들을 수사 하고 있다고 봅니다. 열심히 하리라고 생각을 하고 평가는 이제 지금 할 단계가 아닙니다. 

Q. 조국 장관이 벌써 구속되어야 하지 않았느냐 이런 취지로 말씀하신 걸 기억하는데요.

A. 이미 국민들이 수용할 수 없는, 수용하기 어려운 그런 많은 사실들이 드러나지 않았습니까. 그것도 범죄에 해당하는 일들이 많이 포함돼 있습니다. 제가 볼 때는 충분히 구속 사유가 된다 그렇게 보고 있어요.

Q. 문재인 정부가 싫지만 한국당이 좋은 건 아니다 이런 여론들도 적지 않습니다. 현재 당대표 취임하신지가 벌써 7개월 가까이 됐는데 대표로서 어떤 책임감을 느끼시는지 궁금합니다.

A. 7개월이면 아주 오래된 거죠? 그 당에 실망했다고 해서 바로 우리 당으로 올 수는 없죠. 아마 시간이 필요할 겁니다. 국민들께서 우리 당에 대해 보다 더 넓은 시각에서 보시게 되면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이 많아지리라고 생각합니다.

Q. 지난 달 보수 통합을 말씀하시면서 모든 걸 내려놓겠다 얘기하셨는데 그때 당 안팎에서 황 대표가 대표직을 내려놓는다는 거냐, 이런 해석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A. 대의 아래는 소의가 다 모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틀에서 얼마든지 시민 사회 단체와의 통합도 가능하고, 또 정당들과의 다양한 형태의 통합도 가능할 수 있다 이렇게 봅니다.

Q. 박근혜 전 대 통령에 대한 관심도 많이 있습니다. 최근에 어깨 수술을 받고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계신데 총선에서 변수가 될 거다 이런 예측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A. 저는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우극 충정, 나라를 생각하시는 마음이 엄청나게 크신 분입니다. 사사로운 판단을 하실 분이 아니라고 생각을 하고, 자유 민주 세력의 분열을 생각하시지 않을 분입니다.

Q. 마지막으로 내년 4월 총선에 어떤 각오로 임하실지 짧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우리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나라와 국민의 입장에서 판단하자면 문제인 정권으로는 안됩니다. 문재인 정권은 실패한 정권입니다. 따라서 문재인 정권을 극복하고 총선에서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그것이 지금 우리들에게 주어져 있는 사명입니다.

Q. 대한민국을 위해서 좋은 정치 해주시기 바랍니다.

A. 네.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Q. 저녁 토크도 괜찮네. 하하. 수고 많았어요.

뉴스7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에게도 인터뷰를 신청하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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