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뉴스9

이 시각 조국 자택 상황…조국 "아내 소환 응할 것"

등록 2019.09.23 21:08

수정 2019.09.23 21:17

[앵커]
아침 9시부터 시작된 조국 법무장관 자택 압수수색이 오늘 하루 종일 진행됐는데, 지금은 어떤 상황인지 조국 장관의 방배동 집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불러 보겠습니다.

압수수색은 이제 끝났습니까?

 

[기자]
네, 현직 법무부 장관 자택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11시간만에 끝났습니다. 조금 전 조국 법무부 장관 집에서 수사관들이 압수물이 든 박스 2개를 들고 나왔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아파트 5층에 위치한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은 압수수색이 끝남과 동시에 불이 꺼졌습니다. 아내 정경심씨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자택에 머무른 것으로 전해집니다. 압수수색이 끝나자 보수단체 회원들이 몰려 소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앵커]
조 장관은 6시 반쯤에 법무부를 나섰다는데 그럼 압수수색중에 집에 도착을 한 겁니까?

[기자]
네 말씀하신 대로 조 장관은 오후 6시 30분에 법무부를 나섰습니다. 하지만 압수수색이 계속 진행중이었기 때문에, 조 장관은 바로 자택으로 오지 않았습니다. 검찰 지휘권을 행사하는 법무부 장관이 자신을 수사하는 검사, 수사관들과 마주치는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앵커]
조 장관 가족을 향한 강제수사인 만큼, 정경심 교수를 시작으로 줄소환이 예상되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정 교수측 변호인인 청와대 민정수석실 출신 이인걸 변호사는 오늘 "검찰 소환에 불응한 적 없다"는 해명을 내놓았습니다. 조 장관 역시 부인 입원치료 관련 수사 지연 의혹에 대해, "퇴원을 했고, 당연히 검찰 소환에 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 소환일정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지만, 내부적으로 중요사건의 피의자 신분인 만큼 공개소환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 교수 관련 혐의가 많이 불거져, 소환 조사가 한 차례로 끝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이후 입시부정 혐의 관련 자녀 소환과, 조 장관 본인을 상대로 한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게, 법조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방배동 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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