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뉴스9

조국, 두 번째 검사와의 대화…"특수부 수사 정치적 이유 없을 것"

등록 2019.09.25 21:18

수정 2019.09.25 21:40

[앵커]
이런 가운데 조국 장관이 오늘 천안지청을 찾아 두 번째로, 검사와의 대화에 나섰습니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평검사만 참석했고 대화 역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검찰청 바깥에서는 찬반 시위대가 몰려 어수선한 분위기 였다고 합니다.

신은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조국 법무부 장관이 두 번째 검사와의 대화 장소인 대전지검 천안지청을 찾았습니다. 검찰이 자신 자택을 압수수색하던 이틀 전 그 날 확정된 일정입니다. 

조 국 / 법무부 장관
"(천안지청은) 고 이상돈 검사가 근무하다가 순직한 곳입니다.이상돈 검사와 같이 묵묵히 일하는 형사·공판부 검사들의 상황이 어떤지 듣기 위해서"

직원 20명과 평검사 13명과의 대화는 이번에도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법무부는 모든 검사들이 발언기회 갖는 등 진솔한 대화가 오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검사들이 민감한 장관 수사에 대해 언급하지 않으면서 겉도는 느낌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부 청내 검사들 사이에선 진행중인 특수부 수사가 정치적 이유보다 뭔가 걸리는 게 있었을 것이란 안쓰러워하는 말들이 흘러나오기도 했습니다.

건물 밖도 조 장관이 떠날 때까지 찬반 시위대로 어수선했습니다. 

"조국수호! 힘내세요!"
"사퇴하라! 사퇴하라!"

조 장관은 다음 주에는 평검사들이 아닌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검사장 승진자들과 만남이 예정돼 있습니다.

TV조선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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