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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국회 대정부질문 첫 출석…한국당, 고성·야유

등록 2019.09.26 15:50

수정 2019.09.26 16:18

조국 법무부 장관이 신임 국무위원으로서 처음으로 국회 본회의장에 섰다.

조 장관은 2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국민의 열망인 법무부 혁신과 검찰 개혁의 무거운 소임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권력기관 개혁 입법에 관한 국민의 대표인 국회에서 현명한 판단을 해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국회의 결정에 따르고 행정부가 해야 할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의 안내로 조 장관이 단상에 오르자, 야당 의원들이 보내는 야유와 비난으로 장내는 일순간 아수라장이 됐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들어가", "범법자", "이중인격자" 등 고성을 질렀다. 한국당 의원들은 모두 '조국 사퇴'라고 쓰인 손팻말을 자리에 부착했고, 의자를 뒤로 돌려 조 장관을 보지 않는 의원도 있었다.

이와 반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박수로 조 장관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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