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뉴스7

정경심, 주초 檢 포토라인 선다…수사 토대 질문지 작성 돌입

등록 2019.09.29 19:01

수정 2019.09.29 19:18

[앵커]
조국 법무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는 다음주부터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주변 수사를 마무리 하느라 소환이 늦어졌는데, 다음주에는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를 검찰청으로 부른다고 합니다. 빠르면 월요일이나 화요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검찰은 통상적 절차대로 공개소환 하겠다는 입장인데, 정 교수의 얼굴도 처음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첫소식은 홍영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조국 법무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가 이번주초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정 교수 측과 조율중임은 인정했지만, 정확한 소환시점 공표는 거부했습니다.

다만, 다음주 중반 시작되는 국정감사 일정과, 이미 구속된 조 장관 5촌 조카의 구속기한이 이번주 목요일임을 감안하면, 주초 소환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에섭니다.

검찰은 지난주 조 장관 아들과 친동생 조 모 씨 등 조 장관 가족을 잇따라 소환했었습니다.

조 모 씨 / 조국 장관 동생
(의혹들이 워낙 많이 나와서 혹시 분명히 아닌 것 설명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검찰에 이야기 다 했습니다."

정 교수가 받고 있는 의혹은 크게 세가지입니다. 5촌 조카 조씨와 더불어 사모펀드 투자에 관여했는지, 그리고, 자녀 입시를 위해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을 위조하는 등 비위를 저질렀는지 여부입니다. 검찰 수사 직후 증거인멸을 시도한 혐의도 조사대상입니다.

검찰은 정 교수 소환에 대비해 주말에도 출근해 질문지 작성과 함께, 5촌 조카 조씨를 상대로 보강조사도 실시했습니다.

이르면 내일, 늦어도 모레쯤, 이 곳 서울중앙지검 현관에 서게 될 정 교수가 검찰조사 직후, 구속기로에 놓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TV조선 홍영재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