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정경심 "전 검찰 소환조사 앞둔 피의자"…'재택 인턴' 반박

등록 2019.09.30 21:17

수정 2019.09.30 21:23

[앵커]
정경심씨가 오늘도 인터넷에 글을 올려 "딸이 검찰조사에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을 집에서 했다고 진술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검찰이 부르면 언제든 출석해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고도 했습니다.

보도에 이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국 법무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언론 해명과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 위해, 개설한 페이스북 계정입니다.

지난 25일 딸 생일에 아들이 검찰 조사를 받았다는 호소글 이후, 잠시 주춤했던 정 교수가 다시 적극적인 반박에 나섰습니다.

"딸이 검찰조사에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활동을 집에서 했다고 진술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한 겁니다.

정 교수는 스스로를 "검찰 소환조사를 앞둔 피의자"라고 했습니다. "자녀와 관련해 정확하지 않은 보도가 이어져 당혹스럽다"며, "침묵한다고 언론 보도가 진실인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법조계 일각에선 정 교수가 서울대 인턴증명서 허위 발급 등 자녀 입시 문제에 유독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로, 사문서 위조와 업무방해 등 검찰이 자신에게 적용한 혐의와 직결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동안 "수사관계자만 알 수 있는 내용이 여과없이 보도되고 있다"며 피의사실 공표와 인권침해 주장을 폈던 정 교수가, 본격적인 진술조사를 앞두고 적극적인 방어채비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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