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청와대 진입 시도, 경찰 벽에 가로막혀…46명 체포

등록 2019.10.03 21:19

수정 2019.10.03 21:25

[앵커]
오늘 집회는 대체로 평화롭게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오후 늦게 부터 집회 참가자들이 청와대 앞으로 행진하면서 이를 막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46명이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이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타도 ! 문재인 타도!"

조국 사퇴와 문재인 퇴진 등 피켓을 든 사람들이 청와대를 향해 행진합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구호를 외치고 환호성을 지르며 문재인 정권을 향한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광화문 광장에서 출발한 집회 참가자들은 경복궁역을 지나 청와대 사랑채 앞에 도착해 '2차 집회'를 열었습니다.

보수단체 회원 외에도 가족단위 참석자나 대학생들도 행진에 참여했습니다. 

김근태 / 서울대 촛불집회 추진위원장
"청년들이 지금 이 상황을 바라봤을 때 과연 지금 권력을 잡고 있는 자들이 과연 이 나라를 올바르게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인가…." 

집회 참가자들이 청와대 앞을 막아선 경찰 병력과 대치하는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도 벌어졌습니다.

청와대 방면으로 진출을 시도하던 일부 보수단체 회원들이 경찰들과 몸싸움을 벌인겁니다.

시위대가 경찰을 잡아 끌어내면서 폴리스라인이 잠시 뚫리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시위 과정에서 경찰을 폭행한 보수단체 회원 46명을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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