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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건물 붕괴·급류에 인명피해 잇따라

등록 2019.10.03 21:32

수정 2019.10.03 22:26

[앵커]
이번 태풍의 또 하나의 특징은 내륙을 관통한다는 것이었죠. 이런 탓에 경북 포항,울진 등 내륙지역에서의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건물과 다리가 무너지고, 흙더미에 깔리고, 급류에 휩쓸리기도 했습니다.

계속해서 이심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 안까지 흙더미가 들어찼습니다. 구조대가 흙을 파헤치며 매몰자를 찾습니다.

"하나, 둘, 셋"

오늘 아침 9시쯤 경북 울진의 한 주택에서 60대 부부가 흙더미 깔려 숨졌습니다.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고 전기마저 끊긴 상황이었습니다.

김석준 / 이웃주민
"빗소리가 워낙 강하고 정전까지 되니까 암흑 천지였죠, 공포 그 자체..."

집은 형체가 사라졌고, 트럭은 뒤집힌 채 흙더미에 묻혔습니다. 오늘 새벽 포항에서 산사태가 나 집에 있던 72살 A씨가 숨졌습니다. A씨의 아내는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이들 부부는 일주일 전 태풍 타파 당시에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웃 주민
"난 우리집 지붕이 날아간 줄 알았어요. 어제 보강 작업을 하더라고요, 저번 태풍 때 바람이 많이 불어 애를 먹어서..."

강원 삼척 오분동에서도 집이 무너져 77살 김모씨가 숨졌습니다. 경북 성주에서는 수로를 정비하던 76살 김모씨가 급류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포항과 강릉에서도 물이 불어난 하천과 양식장에서 2명이 실종됐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북 울진과 영덕에서는 마을 앞 다리가 폭우에 무너졌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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